[자막뉴스] 아파트 향해 '휙'...어처구니 없는 방화 이유

[자막뉴스] 아파트 향해 '휙'...어처구니 없는 방화 이유

2025.07.25.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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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불길이 집어삼킨 아파트 1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먼저 도착한 경찰들이 진화를 시도했지만 소화기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찰들은 다급하게 아파트 안으로 달려가 주민들을 깨워 대피하게 합니다.

[출동 경찰관 : 제가 들어가서 2층부터 한번 두드려 볼게요.]

불은 새벽 5시쯤 수원 영통구 15층짜리 아파트 1층 베란다에서 시작됐습니다.

벽돌에 맞아 차가 부서지고, 돌이 날라온 쪽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방화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도망치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출동 경찰관 : 진술 좀 들어주세요. 이상한 사람이 뭘 던지고 불을 붙이는 걸 봤다고 했어요.]

당일 오후 붙잡힌 범인은 아파트 옆 동 주민인 50대 A 씨였습니다.

술에 취해 차도에 벽돌을 던지며 행패를 부리다가 불까지 지른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쳐다보던 고양이 눈빛이 기분 나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불이 난 집에 살던 주민은 대피 도중 발등에 골절상을 입었고, 연기를 마신 주민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ㅣ고창영
화면제공ㅣ경기남부경찰청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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