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얼한 가격 요구...벌써부터 난리 난 부산 '뜨거운 논란' [지금이뉴스]

얼얼한 가격 요구...벌써부터 난리 난 부산 '뜨거운 논란' [지금이뉴스]

2025.07.18.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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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인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지역 숙박업소들이 지나치게 높은 숙박요금을 책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7일 부산MBC 등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축제 당일 숙박요금이 수십만원에서 200만원에 달하는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으며, 이미 예약을 마친 고객에게도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30대 A씨는 하루 65만원에 예약한 숙소로부터 축제 일정과 겹친다며 13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A씨는 “축제 날짜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정상적으로 방을 줄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광안리 일대 다른 숙소들 역시 ▲1박 100만원 이상 요금 책정 ▲사전 예약 후 가격 인상 ▲예약 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액 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대형 행사 시 반복되고 있으며, 지역 이미지 훼손과 여행객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반면 일부 업소는 예약 후 무단 취소나 노쇼 피해를 이유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숙박요금은 요금표 게시 및 준수가 의무이며, 위반 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계약 이후 가격을 변경하는 행위는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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