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강한 물벼락' 다시 온다...위험한 강수량 예고

네, 강한 비구름이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전남과 부산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다만, 호우주의보는 경기, 충청, 전라, 경남권에 걸쳐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국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광주는 어제 하루만 무려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일강수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양입니다.

이 밖에 어제 홍성과 서청주, 천안, 서산 등에서도 일강수량이 역대 최고 값을 기록했습니다.

1시간 내린 비의 양도 어제 새벽 사이 서산에서 114.9mm가 기록된 데 이어

전남 지역에서는 나주에서 시간당 90mm 이상, 광주에서는 80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현재 비구름 보시면 부산, 경남과 전남에 영향을 주던 강한 비구름은 현재 해상으로 빠져나가 비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지금은 서울 경기 북부 지역으로 다시 긴 비구름 띠가 형성되면서 비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중부지방은 다시 정체전선 만들어지고 남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일까지 남부 지방에는 시간당 최고 8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예보됐고, 중부지방에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충남에서 많은 곳은 최고 2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수도권은 경기 남부에 최고 150mm,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는 3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사이가 이번 비의 최대 고비가 되겠다며 강하고 많은 비가 요란하게 내릴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