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무인기와 비상계엄, 아무 관련 없다"...심경 토로한 드론사령관 [지금이뉴스]

"평양 무인기와 비상계엄, 아무 관련 없다"...심경 토로한 드론사령관 [지금이뉴스]

2025.07.15.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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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특검팀이 국방부 등 24곳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소장)이 "30여년 간 국가를 위해 헌신했는데 한순간에 간첩이 돼 억울하다"는 심경을 주변에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사령관은 "지난해 10∼11월 평양 무인기(드론) 투입 작전과 비상계엄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일반이적죄·직권남용 등 혐의로 김 사령관의 자택과 사령관실 등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김 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군사상 이익을 해쳤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의 명분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의 도발까지 염두에 둔 무리한 작전을 펼쳐 국가 안보에 위협을 초래하고, 군사 기밀이 적국에 유출됐다는 것입니다.

이에 김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다는 사실도 뉴스를 통해 알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사령관 측은 "이와 관련한 모든 현장 알리바이가 다 있다"며 "전부 추후 확인될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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