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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관세 협상은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선 이시바 총리는 연일 미국을 향해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관세 교섭이 결코 일본의 국익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국가 운영을 건 싸움입니다.]
특히 미국이 깔보는데 참을 수 있느냐며 비판 수위를 한층 올리기도 했습니다.
방위비 인상 요구 등에도 미국에 많이 의존하니깐 말을 들으라는 식이면 곤란하다며, 한층 더 자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시바 총리의 '자립' 발언에 오히려 고무적이라며 꿈쩍도 않는 모습입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부 장관 : 일본의 군대를 더 유능하게 만들려는 생각은 우리로서 불쾌한 것이 아니고, 고무적인 것입니다.]
이시바 총리의 강경 발언과는 달리, 일본 정부는 미국의 방위비 압박이 참의원 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미국 측에 선거 전 양국 회담 테이블에 방위비 증액을 언급하지 말 것을 거듭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더 이상 침묵은 어렵다며, 방위비 증액 목표로 일본 GDP의 3.5%를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깔보는 데 참을 수 없다'고 발언한 이시바 총리의 지원 연설 영상은 다른 지원 연설과 달리 자민당 공식 유튜브에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싶지만, 이렇다 할 카드가 마땅치 않아 일본 정부의 초조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연진영
디자인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때문에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선 이시바 총리는 연일 미국을 향해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관세 교섭이 결코 일본의 국익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국가 운영을 건 싸움입니다.]
특히 미국이 깔보는데 참을 수 있느냐며 비판 수위를 한층 올리기도 했습니다.
방위비 인상 요구 등에도 미국에 많이 의존하니깐 말을 들으라는 식이면 곤란하다며, 한층 더 자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시바 총리의 '자립' 발언에 오히려 고무적이라며 꿈쩍도 않는 모습입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부 장관 : 일본의 군대를 더 유능하게 만들려는 생각은 우리로서 불쾌한 것이 아니고, 고무적인 것입니다.]
이시바 총리의 강경 발언과는 달리, 일본 정부는 미국의 방위비 압박이 참의원 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미국 측에 선거 전 양국 회담 테이블에 방위비 증액을 언급하지 말 것을 거듭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더 이상 침묵은 어렵다며, 방위비 증액 목표로 일본 GDP의 3.5%를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깔보는 데 참을 수 없다'고 발언한 이시바 총리의 지원 연설 영상은 다른 지원 연설과 달리 자민당 공식 유튜브에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싶지만, 이렇다 할 카드가 마땅치 않아 일본 정부의 초조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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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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