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동맹부터 목 조르는 트럼프...'예측불허' 변수

[자막뉴스] 동맹부터 목 조르는 트럼프...'예측불허' 변수

2025.07.08. 오전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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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8월 1일부터 25%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기록했던 뉴욕 증시는 이번 주 들어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이 주축인 브릭스 국가들에 추가로 10%의 관세 부과를 경고하며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습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역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8월 1일까지 상호 관세 부과 시점을 미룬 건 트럼프 특유의 협상 전술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증시 급락이나 폭락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마이클 플루프 / UCL 국제정치경제학 부교수 : 트럼프가 취한 관세 접근 방식은 협상 전술입니다. 소비자에게 전가될 비용 때문에 실제로 관세가 시행되기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뉴욕 유가도 관세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가격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한 것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 현지의 생산성, 공장 건설 시간과 비용을 고려할 때 상호 관세를 피하려고 미국 현지화를 추진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 타결과 관세율 통보를 병행하기로 했는데 'TACO', 즉 언제나 결정적인 순간에 발을 뺀다는 월가의 비판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기자 | 최고은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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