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전격 사의 표명..."무거운 책무 내려놓겠다" [지금이뉴스]

심우정 검찰총장, 전격 사의 표명..."무거운 책무 내려놓겠다" [지금이뉴스]

2025.07.01.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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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해 9월 임기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 신체,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계, 실무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심 총장의 퇴임식은 내일(2일) 오전 10시, 대검찰청에서 비공개로 열립니다.

심 총장 외에도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검찰 고위간부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임명하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가운데, 이르면 오늘 고검장과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기자: 이준엽
자막편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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