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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방문을 앞둔 EU의 협상 대표는 2일과 3일, 이틀간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 연휴를 고려하면 사실상 최종 담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EU는 지난주에 열린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합의서 초안을 받아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회원국 다수는 좀 양보하더라도 시한 내에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협상 전권을 쥔 집행위원회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지난달 26일) :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동시에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EU는 우선 광범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해 50% 관세 폭탄을 피한 뒤 철강과 자동차 등 품목별 협상을 이어가는 전략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미국은 시종일관 무역적자 해소에 더해 각종 비관세 장벽의 개정을 요구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며칠 사이엔 이른바 '빅테크'의 독점적 행태 등을 겨냥한 '디지털 규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7일) : 유럽연합은 애플과 구글, 여러 기업을 끊임없이 고소하고, 사실상 자신을 위해 일하는 판사들 앞에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EU는 주권에 관련된 문제로 무역 협상의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지난달 26일) : (대미 협상에서) 유럽연합의 규제 자율성이 유지될 것이며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우선시돼야 합니다.]
양측의 협상이 결렬돼 미국이 50% 관세를 물리고 이에 맞서 EU가 보복 조치를 시행할 경우 세계 경제는 다시 격랑에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ㅣ김현준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의 독립기념일 연휴를 고려하면 사실상 최종 담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EU는 지난주에 열린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합의서 초안을 받아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회원국 다수는 좀 양보하더라도 시한 내에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협상 전권을 쥔 집행위원회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지난달 26일) :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동시에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EU는 우선 광범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해 50% 관세 폭탄을 피한 뒤 철강과 자동차 등 품목별 협상을 이어가는 전략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미국은 시종일관 무역적자 해소에 더해 각종 비관세 장벽의 개정을 요구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며칠 사이엔 이른바 '빅테크'의 독점적 행태 등을 겨냥한 '디지털 규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7일) : 유럽연합은 애플과 구글, 여러 기업을 끊임없이 고소하고, 사실상 자신을 위해 일하는 판사들 앞에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EU는 주권에 관련된 문제로 무역 협상의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지난달 26일) : (대미 협상에서) 유럽연합의 규제 자율성이 유지될 것이며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우선시돼야 합니다.]
양측의 협상이 결렬돼 미국이 50% 관세를 물리고 이에 맞서 EU가 보복 조치를 시행할 경우 세계 경제는 다시 격랑에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ㅣ김현준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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