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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접어든 거리에 자외선차단제 광고가 눈에 띕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워터프루프', 내수성과 미백과 같은 기능성을 내세운 제품도 있습니다.
[김한비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으면 여름에 물놀이 갈 때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주 보고 사용하고 있어요.]
이런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려면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받거나 과학적 근거 자료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온·오프라인에서 많이 판매되는 자외선차단제 38종을 조사한 결과 6종이 제품과 무관한 기능을 홍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자외선차단제 뒷면엔 '물에 강하다'라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적혀있는데요.
하지만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받지 않고 내수성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겁니다.
두 제품은 기능성 심사 없이 내수성과 미백 효과를 강조했고 '노화 방지', '트러블케어' 기능을 홍보하고도 입증하지 못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원료의 '피부 진정 효과'를 제품 자체 효능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표기한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에게 문제가 된 문구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심성보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기능성과 관련해 심사를 받거나 보고를 하지 않았고 과학적·객관적 실증자료 없이 기능성을 광고해 소비자가 사용 효과를 오인할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 밖에 제품 4개가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4-MBC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MBC는 호르몬 불균형 등 내분비계를 교란할 수 있는 성분으로 미국과 유럽에선 금지됐지만 우리나라에선 함량 4% 아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 모두 국내 기준을 만족했지만 앞으로 4-MBC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식약처도 다시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객관적 근거가 없는 효과를 강조하는 광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ㅣ김현미
디자인ㅣ전휘린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워터프루프', 내수성과 미백과 같은 기능성을 내세운 제품도 있습니다.
[김한비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으면 여름에 물놀이 갈 때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주 보고 사용하고 있어요.]
이런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려면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받거나 과학적 근거 자료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온·오프라인에서 많이 판매되는 자외선차단제 38종을 조사한 결과 6종이 제품과 무관한 기능을 홍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자외선차단제 뒷면엔 '물에 강하다'라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적혀있는데요.
하지만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받지 않고 내수성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겁니다.
두 제품은 기능성 심사 없이 내수성과 미백 효과를 강조했고 '노화 방지', '트러블케어' 기능을 홍보하고도 입증하지 못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원료의 '피부 진정 효과'를 제품 자체 효능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표기한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에게 문제가 된 문구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심성보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기능성과 관련해 심사를 받거나 보고를 하지 않았고 과학적·객관적 실증자료 없이 기능성을 광고해 소비자가 사용 효과를 오인할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 밖에 제품 4개가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4-MBC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MBC는 호르몬 불균형 등 내분비계를 교란할 수 있는 성분으로 미국과 유럽에선 금지됐지만 우리나라에선 함량 4% 아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 모두 국내 기준을 만족했지만 앞으로 4-MBC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식약처도 다시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객관적 근거가 없는 효과를 강조하는 광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ㅣ김현미
디자인ㅣ전휘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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