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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합성마약 '펜타닐'을 밀수출한 중국 조직이 일본을 거점으로 삼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현지시간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조직 핵심 인물이 나고야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을 거쳐가는 펜타닐의 수송과 자금 관리를 지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닛케이는 미중 갈등의 불씨인 펜타닐 사태가 "남의 일이 아니"라며, 일본이 미중 대결에 휩쓸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젊은층의 펜타닐 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관련 사망자가 무려 11만명에 달했고, 펜타닐 중독자에 의한 총기 사고나 교통 사고 등도 빈발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거쳐 펜타닐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며 3개국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그간 미국의 펜타닐 남용과 일본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지만, 닛케이는 미 마약단속국(DEA)이 오랜 기간 쫓아왔던 중국의 펜타닐 조직이 "아이치현 나고야시 니시구, 일본의 제조업을 지탱하는 중추도시에 세계와의 연결점을 교묘히 마련하고 있었다"며 "DEA조차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던 중국 조직의 핵심 인물이 일본에 있을 가능성"을 강조헀습니다.
또한 닛케이는 '일본의 보스'가 나고야에 법인을 만들어 작년 7월까지 일본으로부터 마약의 집배송이나 자금 관리를 지시했을 수 있다며 "펜타닐 위기는 일본도 최전선이 되고 있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닛케이는 국제 마약 네트워크에 정통한 멕시코 전문가들로부터 "일본은 펜타닐을 포함한 마약의 밀수 거점이 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27일 이후 관련 후속보도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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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미중 갈등의 불씨인 펜타닐 사태가 "남의 일이 아니"라며, 일본이 미중 대결에 휩쓸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젊은층의 펜타닐 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관련 사망자가 무려 11만명에 달했고, 펜타닐 중독자에 의한 총기 사고나 교통 사고 등도 빈발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거쳐 펜타닐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며 3개국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그간 미국의 펜타닐 남용과 일본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지만, 닛케이는 미 마약단속국(DEA)이 오랜 기간 쫓아왔던 중국의 펜타닐 조직이 "아이치현 나고야시 니시구, 일본의 제조업을 지탱하는 중추도시에 세계와의 연결점을 교묘히 마련하고 있었다"며 "DEA조차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던 중국 조직의 핵심 인물이 일본에 있을 가능성"을 강조헀습니다.
또한 닛케이는 '일본의 보스'가 나고야에 법인을 만들어 작년 7월까지 일본으로부터 마약의 집배송이나 자금 관리를 지시했을 수 있다며 "펜타닐 위기는 일본도 최전선이 되고 있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닛케이는 국제 마약 네트워크에 정통한 멕시코 전문가들로부터 "일본은 펜타닐을 포함한 마약의 밀수 거점이 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27일 이후 관련 후속보도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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