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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군 600명을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관계자는 “러시아는 연내에 약 600명의 중국군을 자국 군사 기지와 훈련소에 배치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전차 운용병, 포병, 공병, 방공 병력을 중심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훈련의 핵심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서방 무기 체계에 대한 대응법을 전수하는 데 있다고 HUR는 밝혔습니다.
이어 관계자는 “러시아가 겉으로는 미국과의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중국과의 군사 협력을 조용히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서방과의 대결 구도 속에서 중국과 손을 잡으려는 러시아의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 주장대로 중국군 훈련이 현실화할 경우, 러시아가 자국의 전쟁 경험을 동맹국과 공유하는 첫 노골적 시도가 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훈련이 성사되면 기존의 다국적 군사훈련 ‘보스토크’나 연합 해·공군 훈련 수준을 넘어, 중·러 군사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두 차례 수천 명의 병력을 보스토크 훈련에 파견해 러시아와의 군사적 밀착을 강화한 바 있으며, 이 훈련을 통해 미국 견제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번 훈련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단순 훈련을 넘어 중국군이 러시아 최전선 부대에 파견돼 실전 작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러시아의 실전 데이터를 활용해 타이완 침공 시나리오까지 구체화할 경우, 미·중 전략경쟁과 양안관계가 얽혀 있는 동북아 안보지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관계자는 “러시아는 연내에 약 600명의 중국군을 자국 군사 기지와 훈련소에 배치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전차 운용병, 포병, 공병, 방공 병력을 중심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훈련의 핵심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서방 무기 체계에 대한 대응법을 전수하는 데 있다고 HUR는 밝혔습니다.
이어 관계자는 “러시아가 겉으로는 미국과의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중국과의 군사 협력을 조용히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서방과의 대결 구도 속에서 중국과 손을 잡으려는 러시아의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 주장대로 중국군 훈련이 현실화할 경우, 러시아가 자국의 전쟁 경험을 동맹국과 공유하는 첫 노골적 시도가 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훈련이 성사되면 기존의 다국적 군사훈련 ‘보스토크’나 연합 해·공군 훈련 수준을 넘어, 중·러 군사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두 차례 수천 명의 병력을 보스토크 훈련에 파견해 러시아와의 군사적 밀착을 강화한 바 있으며, 이 훈련을 통해 미국 견제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번 훈련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단순 훈련을 넘어 중국군이 러시아 최전선 부대에 파견돼 실전 작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러시아의 실전 데이터를 활용해 타이완 침공 시나리오까지 구체화할 경우, 미·중 전략경쟁과 양안관계가 얽혀 있는 동북아 안보지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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