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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도출한 뒤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중국은 지금 이란에서 석유를 계속 살 수 있다"며 "미국에서도 많은 양을 구입하길 바란다"고 썼습니다.
또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란인들은 거래를 매우 잘하고, 석유가 많아서 문제가 없고, 나라를 잘 재건할 것"이라면서 이란 석유 수출 제재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핵무기 보유 시도를 이유로 이란의 석유 수출 차단을 위해 이란산 석유를 도입하는 중국의 소규모 정유 업체와 항만 터미널 운영자를 제재하는 등 겹겹의 독자 제재망을 가동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독자 제재"라고 규정하면서 이란산 석유를 대량 사들이며 맞섰습니다.
여러 국가가 미국의 '2차 제재'(이란과 거래하는 나라에 대한 제재)가 두려워 이란산 석유를 살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중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 물량의 90%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으로선 미국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이란에서 저가에 석유를 수입하며 어부지리를 누린 셈입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스캇 모델 라피단 에너지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의 언급은 느슨한 집행 기조로 이란 제재를 선회할 뜻을 내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거래 지향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조건 없이 이란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완화하더라도 이란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ㅣ이승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YTN 이승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중국은 지금 이란에서 석유를 계속 살 수 있다"며 "미국에서도 많은 양을 구입하길 바란다"고 썼습니다.
또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란인들은 거래를 매우 잘하고, 석유가 많아서 문제가 없고, 나라를 잘 재건할 것"이라면서 이란 석유 수출 제재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핵무기 보유 시도를 이유로 이란의 석유 수출 차단을 위해 이란산 석유를 도입하는 중국의 소규모 정유 업체와 항만 터미널 운영자를 제재하는 등 겹겹의 독자 제재망을 가동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독자 제재"라고 규정하면서 이란산 석유를 대량 사들이며 맞섰습니다.
여러 국가가 미국의 '2차 제재'(이란과 거래하는 나라에 대한 제재)가 두려워 이란산 석유를 살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중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 물량의 90%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으로선 미국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이란에서 저가에 석유를 수입하며 어부지리를 누린 셈입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스캇 모델 라피단 에너지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의 언급은 느슨한 집행 기조로 이란 제재를 선회할 뜻을 내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거래 지향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조건 없이 이란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완화하더라도 이란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ㅣ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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