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서 한·일 포함 정상회담 추진"...외신서 나온 보도 [지금이뉴스]

"트럼프, 나토서 한·일 포함 정상회담 추진"...외신서 나온 보도 [지금이뉴스]

2025.06.23.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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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같은 회의에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과의 특별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3일, 미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과 IP4 국가 정상들 간의 특별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나토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들 4개국을 매년 정상회의에 초청해 왔으며, 한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연속 참석한 바 있습니다.

닛케이는 이번 회담이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미·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 안보 협력 확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나토가 일본 정부에 드론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관민 협력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을 공식화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참석을 적극 검토했으나,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참석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 인사의 대참 여부는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22일 오후 3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을 예고했으나, 이는 취소됐고, 오후 6시 20분경 대통령의 불참을 알리는 서면 브리핑이 발표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나토 정상회의에 정상이 직접 참석하지 않게 됐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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