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다 뒤집어 엎어야 할 판'...트럼프 만난 이시바 '첩첩산중'

[자막뉴스] '다 뒤집어 엎어야 할 판'...트럼프 만난 이시바 '첩첩산중'

2025.06.18. 오전 11: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두 번째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양국 정상은 30분간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의 관세 조치를 둘러싼 논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취재진에게 회담 결과에 대해 '좋았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시바 총리는 솔직한 논의를 했다면서도 인식의 차가 여전하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아직 양측의 인식이 일치하지 않은 점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패키지 전체로서의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습니다.]

미일 양측은 지난달 23일 이후 4주 연속, 6차례에 걸쳐 장관급 관세 협상을 이어오며, 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미일 양측이 애초 자동차 관세 25%를 10% 이하로 낮추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미 측이 회담 직전 몇 %밖에 내릴 수 없다며 태도를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그려온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았다며 관세 협의에 대한 불투명성이 더욱 커졌다고 짚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정상 간 회담'이라는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중동 정세 악화 등 과제가 산적한 만큼, 예전처럼 매주 일본과 협상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일 정상 회담에서 관세 합의가 끝내 불발되면서, 일본으로서는 추후 이어질 실무 협의는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사이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