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尹 격노설' 실체 나오나...매머드 특검 수사항목만 35개

[자막뉴스] '尹 격노설' 실체 나오나...매머드 특검 수사항목만 35개

2025.06.15.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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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3대 특검법에 나열된 수사 대상은 모두 35개에 달합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은 11개,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을 핵심으로 하는 채 상병 특검은 8개로 정리됐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겨냥한 특검의 수사 대상은 16개나 되는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의혹들이 사실상 총망라됐습니다.

이 가운데 내란 특검은 이미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군경의 핵심 인물들을 집중 수사해 재판에 넘긴 만큼, 수사 초기 방향을 잡아 착수하기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특검은 북한과 무력 충돌을 유발했다는 외환죄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노상원 전 사령관 수첩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군의 대북 작전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최근 빗장이 풀린 경호처 비화폰 서버와 CCTV 자료들이 숨겨져 있던 비상계엄 가담자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릴지도 관심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은 사안에 따라 수사 속도에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의 경우 이미 수사 자료는 확보된 상태에서 재수사가 진행 중이고, 공천개입 의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전담팀이 김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할 정도로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수사 대상이 워낙 광범위하고 첫 단추부터 끼워야 하는 사건도 있기 때문에 40명의 파견 검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지도 주목됩니다.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겨냥한 채 상병 특검은 비교적 오랜 기간 묵혀 있던 사건입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이 교체됐고 특검까지 출범해 대대적인 수사를 앞둔 만큼, 통화 녹음 같은 새로운 증거나 핵심 인물들의 증언이 나온다면 빨리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ㅣ이자은
디자인ㅣ정은옥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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