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 없었으면 모두 독일어"...군사학교 출신 트럼프 '위험한 갈망'

[자막뉴스] "미국 없었으면 모두 독일어"...군사학교 출신 트럼프 '위험한 갈망'

2025.06.11.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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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 예산 1억 3천400만 달러, 우리 돈 천830억 원 정도가 LA 이민 단속 반대 시위를 진압하는 데 쓰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주방위군에 이어 미군의 정예 전투 자산인 해병대까지 파견됐기 때문입니다.

[테드 리우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미국 국민에 맞서는 데 해병대를 투입해선 안 됩니다. 해병대는 적을 제거하는 훈련을 받는데 이번 시위에서 뭘 하죠?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쏠 건가요? 그들의 역할이 정확히 뭡니까?]

트럼프 행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군을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14일 수도 워싱턴DC에서는 대규모 군 열병식이 열립니다.

육군 창설 250주년 자축 행사인데, 이날은 마침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다른 나라들처럼 과시 좀 하고 싶은 거라고 설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이 없었으면 지금쯤 모두 독일어를 쓰고 있을 겁니다. 어쩌면 일본어도 약간 섞여 있었을 거고요. 하지만 우리는 전쟁에서 이겼어요. 그런데 기념하지 않았던 거죠. 하지만 이번 토요일엔 기념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집권 1기에도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열병식을 참관한 뒤 워싱턴에서 비슷한 걸 추진했다가 반대에 부딪혀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또, 비록 베트남전 징집을 피했다는 의혹이 있긴 해도, 뉴욕군사학교에 다닌 10대 시절부터 군에 대한 선망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강한 힘을 향한 애정을 넘어, 군대를 적극적으로 동원하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권위주의 체제로 내몰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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