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 거리서 피습당한 중국인...'15cm 상처' 입고 병원 이송 [지금이뉴스]

일본을 방문한 한 중국인 관광객이 교토 시내에서 일본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 정부가 일본 측에 범인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일본 NHK와 주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오후 교토시의 한 번화가 인근 교조대교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20명 규모의 단체 관광에 참여 중이던 37세 중국인 남성이 낯선 일본인 남성과 말다툼 끝에 흉기 공격을 받았습니다.

가해 남성은 키 약 175cm에 안경과 흰색 티셔츠 차림이었으며 현재까지 도주 중입니다.

피해자는 깊이 15cm의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은 있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관은 즉시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를 위로하고 일본 경찰에 신속한 용의자 체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주일 중국대사관은 현지 체류 및 방문 중인 자국민들에게 치안 불안 지역 방문 자제와 개인 안전 유의, 증거 보존 등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중국과 일본 간 민감한 외교 분위기 속에서 발생해 양국 관계에 또 다른 긴장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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