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침공서 해방하겠다"...전쟁터 된 LA, 커지는 유혈사태 우려 [지금이뉴스]

"이민자 침공서 해방하겠다"...전쟁터 된 LA, 커지는 유혈사태 우려 [지금이뉴스]

2025.06.09.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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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를 이민자의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겠다며 더 많은 병력을 동원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해병대 파견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지켜볼 것이고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무엇이든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LA 인근 캠프 펜들턴에 주둔한 해병대가 LA에 파견된 주방위군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직 내란이 벌어지지 않았지만, 내란법을 발동하지 않고서도 모든 곳에 병력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군대를 민간정부의 법 집행에 동원해선 안 되지만, 내란법은 법에 명시된 특정 조건에 한해 대통령에게 군대를 동원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을 근거로 불법 이민자 단속에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군 당국과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캠프 데이비드로 갈 예정입니다.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LA에 투입된 주방위군이 시위대를 어느 정도로 상대할지, 교전 수칙이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방위군은 시위 지역의 연방정부 자산과 인력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받았고, 파견 직전에 교전 수칙을 안내받았지만, 국방부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ㅣ유투권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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