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김건희 수사 이대로 가다간 큰일...'한 방'이 없다

[자막뉴스] 김건희 수사 이대로 가다간 큰일...'한 방'이 없다

2025.06.08.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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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씨 청탁 수사는 '사기 코인' 의혹에서 출발했습니다.

지난해 4월, '퀸비 코인' 관계자 이 모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하던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합동수사부가 전 씨의 지난 2018년 영천시장 공천 관련 청탁 정황을 확보한 겁니다.

퀸비 코인 관계자 2명은 각각 지난해 5월과 9월 검찰 조사에서 관련 내용을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전 씨를 체포하고 법당을 압수수색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건 지난해 12월 중순에 접어들어서였습니다.

검찰은 전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고, 공소시효 만료가 코앞까지 다가오자 두 장짜리 공소장과 함께 전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후 검찰은 통일교 청탁 의혹 등으로 수사를 계속 확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사저를 포함해, 김건희 여사 주변 인물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관계자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측근 비서 등의 '샤넬 가방' 연루 정황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한 방'이 없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결정적인 단서라고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의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이기 때문입니다.

한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YTN에 공소시효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야 전 씨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인 건 시작부터 늦은 감이 있다며,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가 직접 연루된 정황이 확인되면 검찰이 적극 소환을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따라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검찰 수사는 중단될 수밖에 없는데,

그전까지 검찰이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김효진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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