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李 대통령 선대본부장' 발판 삼아 행안부 장관 발탁설? [Y녹취록]

김경수·정동영·안규백·정은경 등도 하마평 올라
행정안전부 장관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하마평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복지부 장관 하마평
통일 정동영·국방 안규백·환경 김성환 입각 거론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진녕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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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회 거쳐야 하는 장관급 인선도 관심인데 여러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이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어느 부분이세요?

◆최진녕> 아무래도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눈에 띄는 인사가 있습니까? 행안부 장관 발탁설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통일부 장관으로 정동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김경수 전 경남지사 같은 경우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지 않습니까? 경선을 마치고 경선을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선 캠프에서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마음의 빚 내지는 배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친명계의 중용, 이런 측면에서도 당내 통합 그런 의미도 있고 더불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같은 경우에는 노무현 최후의 비서관 이런 식으로 하듯이 노무현재단의 사무총장으로서 역할도 굉장히 해왔던, 그렇기 때문에 상징적인 인물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경남지사의 행정경험을 전국적인 행안부 장관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수 하면 계속 그대로 따라붙는 것이 드루킹 특검 이런 굉장히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를 뒤에 댓글공작을 통해서 선거를 방해하고 의사를 왜곡했다는, 그에 따라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다만 그 이후에 윤석열 정부에서 사면을 거쳐 복권까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행정과 관련되는 장관에 이런 범죄 전과가 있는 사람을 앉히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의문의 여지가 남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분이긴 합니다마는 최종적인 이 대통령의 낙점이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얘기가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이승훈> 결국 대통령의 몫이죠. 선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왜 그러냐면 일단 경쟁자였잖아요. 경쟁자에게도 기회를 준다는 측면이 있고요. 또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를 상징하는 분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예요. 그래서 PK를 배려한다라고 하는 충분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고요. 이번 대선에 있어서도 TK 민심이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많이 가다가도 결국 도로 국민의힘 지지를 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PK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지세가 상당히 높다. 그런 측면에서는 경쟁자에도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들고. 또 드루킹 댓글 공감 비공감 그 얘기도 있었습니다마는 결국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통해서 정치적인 회복을 해줬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하지 못할 카드는 아니다. 그래서 아마 심사숙고하시는 것 같아요. 인사검증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인사검증과 심사숙고를 통해서 조만간 발표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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