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올스톱 위기"...미국을 멈추게 하는 중국의 패 [지금이뉴스]

"공장 올스톱 위기"...미국을 멈추게 하는 중국의 패 [지금이뉴스]

2025.06.05.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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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자동차 업계가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자동차혁신연합(AAI)은 지난달 9일 정부 관계자들에게 보낸 비공개 서한에서 이러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AAI는 서한에서 "이러한 요소들과 희토류 자석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접근이 없으면 자동변속기와 스로틀 보디, 얼터네이터, 다양한 모터, 센서, 안전띠, 스피커, 조명, 파워 스트어링, 카메라 등 핵심 부품들을 생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심각한 경우 생산량 감축 또는 차량 조립 중단까지 필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AAI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도요타, 현대차, 기아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존 보젤라 AAI 최고경영자(CEO)와 빌 롱 MEMA CEO는 지난달 30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상황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에서 이 문제가 의제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달 30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 기업에 대한 희토류 자석 수출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했지만, 수출 허가 부여가 충분한 속도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중국이 '관세 휴전' 합의 조건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4일 희토류 7종에 대해 중국 밖으로 반출하려면 특별 수출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이 반도체 분야 수출 통제를 남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기자ㅣ유투권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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