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에게 보고도 없이 北에 100억 전송 가능?" 이화영 판결 후 국민의힘 '맹공'

"도지사에게 보고도 없이 北에 100억 전송 가능?" 이화영 판결 후 국민의힘 '맹공'

2025.06.05.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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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불법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자 "도지사에 보고도 안 하고 100억원이 넘는 돈을 북한에 보내는 게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며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김동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 자신도 이 전 부지사와 불법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별도의 재판에 넘겨진 상태"라며 "중요한 것은 이 전 부지사 최종 판결의 사실관계와 증거 대부분이 이 대통령 재판의 그것과 겹친다는 대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진정으로 자신의 혐의에 자신이 있다면, 재판을 중지시켜 국민의 분노를 유발할 게 아니다"라며 "당당하게 재판에 임해서 무죄를 받아내는 것이야말로 이재명 정권이 성공으로 가는 필요조건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의 시간"이라며 "이 사건은 결코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이재명 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대신 내도록 한 권력과 돈의 검은 거래였다"고 적었습니다.

나 의원은 "이화영이 언급한 '누군가를 위한 대속',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는 이미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1심 판결문에 104번이나 등장하는 '이재명'이라는 이름이 그 해답을 가리킨다"며 "불법 대북 송금의 몸통이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조폭 출신 업자 시켜서 북한에 뒷돈 준 대북 송금 범죄가 최종 유죄 확정됐다"며 "더 이상 모함이니 억울하니 하는 소리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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