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만 원 더 내면 신속 처리"...트럼프 정부의 비자 장사? [지금이뉴스]

"136만 원 더 내면 신속 처리"...트럼프 정부의 비자 장사? [지금이뉴스]

2025.06.05.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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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광비자를 비롯한 비이민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돈을 더 내면 비자 인터뷰 순서를 앞당겨주는 급행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국무부 내부 문건을 입수해 트럼프 행정부가 천 달러, 우리 돈으로 136만 원을 내면 비자 인터뷰를 더 빨리 잡아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급행료 제도는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국 비자 수속 비용은 185달러입니다.

다만 국무부 법무팀은 비자 발급 비용보다 많은 수수료를 받으면 안 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어 백악관 예산관리국 등이 급행료를 반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 비이민 비자 인터뷰 일정은 역동적이며 우리는 전 세계에서 비자 발급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2023회계연도에 관광비자 590만개를 포함해 비이민비자 총 1천40만개를 발급했습니다.

기자ㅣ권준기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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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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