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3만 명' 수용 경기장에 30만 명이...인도서 끔찍한 압사사고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몰립니다.

경찰은 몽둥이를 휘두르며 통제하려 애써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결국, 압사 사고가 일어나고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사고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T20 크리켓 토너먼트인 인도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을 축하하기 위해 팬 수만 명이 모이면서 일어났습니다.

시다라마이아 카르나타카주 총리는 경기장 수용 인원이 3만5천 명에 불과했지만, 20만에서 30만 명이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D. K. 시바쿠마르 / 카르나타카주 부총리 : 우승팀을 위해 행진을 하려고 했지만, 군중이 너무 통제 불능이어서 행진을 취소했습니다.]

압사 사고에도 불구하고 축하 행사는 경기장 안에서 축소돼 진행됐습니다.

인도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모일 때 압사 사고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데, 지난 1월에는 마하 쿰브 축제 기간에 힌두교도 수만 명이 신성한 강에서 목욕하기 위해 몰려들면서 최소 30명이 사망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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