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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내 역할을 공식적으로 끝낸 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판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법안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올린 글에서 "미안하지만, 나는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이 엄청나고 터무니없으며 낭비로 가득 찬 의회 예산안은 역겹고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어 "이 예산안에 표를 던진 자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당신들은 스스로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법안을 통과시킨 하원 의원들을 비난했습니다.
머스크는 이후 4분 만에 이 글에 덧붙여 "그것은 이미 거대한 규모인 예산 적자를 2조5천억달러로 급증시킬 것이며, 미국 시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빚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몇 분 뒤에 다시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 추이를 기록한 다른 게시물을 공유하며 "의회는 미국을 파산하게 만들고 있다"(Congress is making America bankrupt)고 비판했습니다.
예산 증액에 강경한 입장으로, 하원에서 이 감세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토마스 매시(켄터키) 의원은 머스크의 게시물에 "그가 맞다"고 답글을 올렸고, 머스크는 이를 다시 공유하며 "간단한 수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머스크의 이런 비판에 대해 별일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머스크의 발언에 관한 질문에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이 법안에 어떤 입장인지 이미 안다"며 "그것은 대통령의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하나의 크고 훌륭한 법안이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이를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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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현지시간 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법안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올린 글에서 "미안하지만, 나는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이 엄청나고 터무니없으며 낭비로 가득 찬 의회 예산안은 역겹고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어 "이 예산안에 표를 던진 자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당신들은 스스로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법안을 통과시킨 하원 의원들을 비난했습니다.
머스크는 이후 4분 만에 이 글에 덧붙여 "그것은 이미 거대한 규모인 예산 적자를 2조5천억달러로 급증시킬 것이며, 미국 시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빚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몇 분 뒤에 다시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 추이를 기록한 다른 게시물을 공유하며 "의회는 미국을 파산하게 만들고 있다"(Congress is making America bankrupt)고 비판했습니다.
예산 증액에 강경한 입장으로, 하원에서 이 감세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토마스 매시(켄터키) 의원은 머스크의 게시물에 "그가 맞다"고 답글을 올렸고, 머스크는 이를 다시 공유하며 "간단한 수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머스크의 이런 비판에 대해 별일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머스크의 발언에 관한 질문에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이 법안에 어떤 입장인지 이미 안다"며 "그것은 대통령의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하나의 크고 훌륭한 법안이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이를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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