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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한국 석좌는 미국이 여전히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빅터 차/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 트럼프 행정부는 (주한미군 감축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미 국방부와 군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969년 스스로 안보를 책임져야 한다는 '닉슨 독트린'으로 2만여 명을 철수했고, 2004년 이라크 파병을 계기로 만2천여 명을 감축한 만큼, 주한미군 감축이 전혀 새로운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차 석좌는 먼저 주한미군 4,500명을 줄이더라도 한반도 방어 능력이 약화하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주한미군 병력 2만여 명이 남아 있는 데다, 미국의 위성 정찰과 정보 제공, 한국의 강한 군사력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빅터 차/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 (한국은) 매우 유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역할은 공중 지원과 상공 위성 정찰 및 정보 능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
차 석좌는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은 북한의 오판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억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 전환에 나설 경우 자신감을 가진 북한이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빅터 차/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북한은 러시아와 새로운 관계를 갖게 됐고 모스크바에서 돈과 군사 기술, 에너지, 기타 여러 혜택이 제공되면서 북한은 훨씬 더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특히 북한은 과거 미국의 어떤 행정부보다 트럼프 행정부 1기와 2기 출범 직후 100일 동안 더 많은 도발에 나섰다며 주한미군 감축은 억제 신호를 모호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도 미 국방부 당국자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대선 이후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박정란
자막뉴스;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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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 트럼프 행정부는 (주한미군 감축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미 국방부와 군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969년 스스로 안보를 책임져야 한다는 '닉슨 독트린'으로 2만여 명을 철수했고, 2004년 이라크 파병을 계기로 만2천여 명을 감축한 만큼, 주한미군 감축이 전혀 새로운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차 석좌는 먼저 주한미군 4,500명을 줄이더라도 한반도 방어 능력이 약화하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주한미군 병력 2만여 명이 남아 있는 데다, 미국의 위성 정찰과 정보 제공, 한국의 강한 군사력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빅터 차/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 (한국은) 매우 유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역할은 공중 지원과 상공 위성 정찰 및 정보 능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
차 석좌는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은 북한의 오판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억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 전환에 나설 경우 자신감을 가진 북한이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빅터 차/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북한은 러시아와 새로운 관계를 갖게 됐고 모스크바에서 돈과 군사 기술, 에너지, 기타 여러 혜택이 제공되면서 북한은 훨씬 더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특히 북한은 과거 미국의 어떤 행정부보다 트럼프 행정부 1기와 2기 출범 직후 100일 동안 더 많은 도발에 나섰다며 주한미군 감축은 억제 신호를 모호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도 미 국방부 당국자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대선 이후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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