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연고지 이전 가능성 시사..."진지하게 고민할 것" [지금이뉴스]

NC, 연고지 이전 가능성 시사..."진지하게 고민할 것" [지금이뉴스]

2025.05.30.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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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앞두고 연고지를 이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구단은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그동안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고 최근엔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일로 구단과 주위 환경,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됐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할 파트너십을 모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NC는 3월 29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 중 창원 NC파크 내 시설물이 떨어져 팬 한 명이 세상을 떠나고 두 명이 다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구장 안전 점검이 길어지면서 창원 NC파크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NC는 사고 원인을 두고 창원NC파크를 관리하는 창원시설공단과 갈등을 겪었고, 지난 8일엔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선정해 셋방살이로 홈 경기를 치러왔습니다.

NC는 지난 23일 지역 상권,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창원NC파크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이어 30일 한화전부터 올 시즌 잔여 홈 경기를 창원NC파크에서 열기로 했으나 창원시와 갈등을 공개로 언급하며 연고지 이전 추진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습니다.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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