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어젯밤 이준석 측이 만나자고 연락"...발끈한 이준석 '반박' [지금이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회동을 제안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빅텐트 추진단장' 신성범 의원을 통해 토론 제의가 오가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29일)도 이준석 후보 측으로부터 '밤 9시에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준비하던 중 장소를 바꾸잔 메시지가 전달됐고, 이후 회동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결국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고 아마 이것이 이 후보 측의 여러 가지 변화하는 생각의 흐름의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 행로를 볼 때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도 대선 승리를 위해 단일화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애초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다'며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김문수 후보 측이 '어젯밤 9시 회동을 제안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자신은 밤 10시까지 공개 유세를 벌였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 국민의힘 인사들이 여러 경로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측도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는 말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지지층을 묶어보려는 시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ㅣ김철희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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