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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하버드대에 주는 보조금을 회수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매우 반유대주의적인 하버드에서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원이 넘는 보조금을 빼내 미국 전역의 직업 학교들에게 주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하버드가 유학생 명단 제출을 거부한 건 극단주의자들을 숨기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27%인 유학생 비율을 31%로 부풀리며 외국인들이 미국 학생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외국인 유학생 자체에 대해서 문제 삼지 않겠지만 (유학생 비율) 31%는 너무 많습니다. 하버드나 다른 명문대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미국 학생들이 많은데 들어가질 못하고 있어요.]
법원의 가처분으로 유학생 등록 금지는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외국인 학생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하버드를 길들이려는 트럼프의 시도가 쉽게 멈추지 않을 거라는 예상입니다.
[압둘라 샤히드 시알 / 하버드 학부생 협회 공동회장 : 정말 모욕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유학생들은 트럼프 행정부와 하버드대 사이에서 포커 칩처럼 취급받는 기분이에요.]
명문대 유학생을 차단하면 결국 미국의 경쟁력이 훼손될 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티븐 핑커 /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 국립과학원 회원 3분의 1 정도는 외국 출신입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선발할 수 없다면 하버드는 물론 미국 전체에 막대한 피해가 뒤따를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편파적인 판사의 도움으로 가처분은 인용됐지만 결국엔 정부가 이길 거라며 유학생 차단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ㅣ최연호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매우 반유대주의적인 하버드에서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원이 넘는 보조금을 빼내 미국 전역의 직업 학교들에게 주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하버드가 유학생 명단 제출을 거부한 건 극단주의자들을 숨기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27%인 유학생 비율을 31%로 부풀리며 외국인들이 미국 학생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외국인 유학생 자체에 대해서 문제 삼지 않겠지만 (유학생 비율) 31%는 너무 많습니다. 하버드나 다른 명문대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미국 학생들이 많은데 들어가질 못하고 있어요.]
법원의 가처분으로 유학생 등록 금지는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외국인 학생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하버드를 길들이려는 트럼프의 시도가 쉽게 멈추지 않을 거라는 예상입니다.
[압둘라 샤히드 시알 / 하버드 학부생 협회 공동회장 : 정말 모욕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유학생들은 트럼프 행정부와 하버드대 사이에서 포커 칩처럼 취급받는 기분이에요.]
명문대 유학생을 차단하면 결국 미국의 경쟁력이 훼손될 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티븐 핑커 /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 국립과학원 회원 3분의 1 정도는 외국 출신입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선발할 수 없다면 하버드는 물론 미국 전체에 막대한 피해가 뒤따를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편파적인 판사의 도움으로 가처분은 인용됐지만 결국엔 정부가 이길 거라며 유학생 차단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ㅣ최연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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