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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산자락 한가운데를 파헤쳐 놓은 듯 흙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원래 계단식 논밭과 농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던 자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21명이 매몰됐습니다.
'골든 타임'은 째깍째깍 지나가는데, 험준한 지형 탓에 구조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마을 주민 : 산 위에 큰비가 내리더니 흙이 무너져내려서 집을 덮쳐버렸어요. 산자락에서 농사짓고 살던 사람들입니다.]
인근 광시성 구이린의 산간 마을에도 토석류가 덮쳤습니다.
가옥 10채가 무너졌고, 1명 사망에 3명 부상, 7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재민 : 마을에서야 다들 알던 사이죠. 산사태 때 소리가 들렸어요. 일부는 깊이 잠들었고, 자다 깬 사람들이 구조된 겁니다.]
두꺼운 비구름은 후베이·후난·안후이성 등 중국 중부 내륙까지 뒤덮었습니다.
수도관이 터진 듯 병원 천장에서 주룩주룩 빗물이 쏟아지고, 지하철역은 물바다가 돼 버렸습니다.
어른 배꼽까지 물이 차오르자 자녀를 목말 태워서 하교시키는 학부모들, 동네엔 카약도 등장했습니다.
[런궈위 / 국가기후센터 수석 전문가 : 향후 10년 혹은 수십 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북부 지역에 극단적 폭우나 천둥 번개, 우박 폭풍 등이 잦아질 겁니다.]
산시성 우타이산엔 5월 하순에 눈과 서리가 내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화면출처ㅣ웨이보·더우인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원래 계단식 논밭과 농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던 자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21명이 매몰됐습니다.
'골든 타임'은 째깍째깍 지나가는데, 험준한 지형 탓에 구조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마을 주민 : 산 위에 큰비가 내리더니 흙이 무너져내려서 집을 덮쳐버렸어요. 산자락에서 농사짓고 살던 사람들입니다.]
인근 광시성 구이린의 산간 마을에도 토석류가 덮쳤습니다.
가옥 10채가 무너졌고, 1명 사망에 3명 부상, 7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재민 : 마을에서야 다들 알던 사이죠. 산사태 때 소리가 들렸어요. 일부는 깊이 잠들었고, 자다 깬 사람들이 구조된 겁니다.]
두꺼운 비구름은 후베이·후난·안후이성 등 중국 중부 내륙까지 뒤덮었습니다.
수도관이 터진 듯 병원 천장에서 주룩주룩 빗물이 쏟아지고, 지하철역은 물바다가 돼 버렸습니다.
어른 배꼽까지 물이 차오르자 자녀를 목말 태워서 하교시키는 학부모들, 동네엔 카약도 등장했습니다.
[런궈위 / 국가기후센터 수석 전문가 : 향후 10년 혹은 수십 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북부 지역에 극단적 폭우나 천둥 번개, 우박 폭풍 등이 잦아질 겁니다.]
산시성 우타이산엔 5월 하순에 눈과 서리가 내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화면출처ㅣ웨이보·더우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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