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벌레 박람회' 된 오사카...난리난 위생 상태에 '비명' 속출

[자막뉴스] '벌레 박람회' 된 오사카...난리난 위생 상태에 '비명' 속출

2025.05.22. 오후 7: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행사장 목조 구조물 천장을 벌레들이 빼곡히 뒤덮었습니다.

바닥 곳곳에도 시커멓게 벌레들이 몰려 있습니다.

'유스리카'라는 곤충으로 모기를 닳았지만, 흡혈은 하지 않고 하천, 하수구 등에서 번식합니다.

관람객들이 불편함과 불쾌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행사장 내 업주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내 식당 업주 : 심각하네요. 바닥에도 많은 데 사람들이 이걸 밟아서 지저분해지고 있습니다.]

박람회 측은 살충제를 뿌리며 벌레들을 제거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사카박람회장은 쓰레기장을 매립한 인공섬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

앞서 행사장 주변에서는 개막전 메탄가스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 오사카부 지사 (지난달 8일) : 이곳은 비교적 가스가 나오기 쉬워서, 출입을 통제해, (자연환기를 위해) 맨홀 뚜껑을 열어 뒀습니다.]

이외에도 흡연 장소와 햇살을 피할 수 있는 쉼터가 부족하고,

'줄 서지 않는 엑스포'를 홍보한 것과 달리 인기 전시관은 2시간 넘게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가 오사카박람회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안전에서 청결, 편의성 부문에서의 각종 악재는 흥행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사이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