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국제 경제 충격 오나...조용히 이란 핵 시설 타격 준비하는 이스라엘?

[자막뉴스] 국제 경제 충격 오나...조용히 이란 핵 시설 타격 준비하는 이스라엘?

2025.05.22. 오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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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현지 시간 23일 로마에서 다시 열린다고 중재국인 오만 외무장관이 전했습니다.

지난달 12일 오만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처음 만난 이후 이번이 5번째 협상입니다.

앞서 4차례 협상에서 양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존폐를 놓고 맞섰지만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타결된 합의에선 약속한 농도와 보유량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아예 폐기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우리 희망은) 평화적으로 이란 경제를 발전시키고, 다른 나라처럼 농축 없는 핵에너지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라며,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장관 : (미국과) 합의가 있든 없든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전에도 분명히 밝혔고 앞으로도 반복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CNN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독자적으로 타격할 준비에 들어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테헤란 외곽의 군사기지와 방공망 상당 부분을 파괴해 이란의 방어력이 떨어진 만큼, 마음만 먹으면 핵시설 타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다만 중동 전역 전면전과 국제 경제 충격을 불러올 수 있어, 협상을 위한 압박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란의 중대한 도발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도울 가능성은 작기 때문입니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타격 우려로 한때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예상 밖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ㅣ문지환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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