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 1호 선거운동원?"...국민의힘 일각서 한숨 [Y녹취록]

"尹, 이재명 1호 선거운동원?"...국민의힘 일각서 한숨 [Y녹취록]

2025.05.21.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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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관련한 국민의힘 입장 먼저 듣고 오시죠.

[신동욱 /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단 단장 : (윤석열 전 대통령 영화 관람에 대한 입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입니다. 저희 당은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서 저희가 코멘트를 드릴 게 없습니다. (이미 탈당한 상태이긴 한데 선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평가도 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저희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드린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기 위해 오늘 극장을 찾았는데요. 관련 화면도 함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영화 관람을 마친 장면으로 보입니다. 지인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는데 전한길 강사와 함께 관람을 했다고 하죠.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는 선을 긋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전주혜>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의힘을 탈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현재로써는 국민의힘의 소속한 그런 구성원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영화 관람을 또 국민의힘과 지나치게 결부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부정선거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윤 전 대통령께서 이야기하신 부분이 있고 또 이 영화를 만든 분이 이영돈 전 PD입니다. 그리고 전한길 씨가 같이 참여를 했는데 이영돈 전 PD가 이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파헤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이런 고발성 영화를 냈다는 점에서는 그런 시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응원의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시는 것은 자연인의 신분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과 현재 국민의힘과 지나치게 결부시키는 것 자체가 저는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의원 단체방에서는 지금 이런 시기에 가만히 있으면 좋을 텐데 윤 전 대통령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누가 좀 말려달라, 이런 말이 오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으로 보이세요?

◆김형주> 저는 스스로 자기의 구속을 부추기는 일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저런 행동 자체가 당에 부담을 주고 오히려 역효과를 주고, 아마 이 순간에 민주당에서 그런 공격 안 하겠습니까? 내란 우두머리가 거리를 활보하고 영화 관람도 하고 마치 자기가 영웅인 것처럼. 저렇게 하는 행동에 대해서 아마 법사위에서 상당히 많이 법조계에 대해서 압박을 할 거예요. 군인들이 당시에 문을 부수고라도 의원들을 4인 1조로 끌어내라, 이런 실질적인 증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는 걸 일언지하에 전체적으로 다 공개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직도 대통령이 저렇게 착각하고 자기가 무슨 자유민주주의 투사인 것처럼 저렇게 의기양양하게 돌아다닌다는 것, 민주당이나 일반 시민들 또 탄핵을 찬성했거나 아니거나 적절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고요. 대선이 이제 29일이면 사전투표가 있기 때문에 거의 10일 가까이 둔 상태에서 국민의힘에 악재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 악재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탈당 후에 첫 공개 행보잖아요, 재판을 제외하고는. 그러면 앞으로도 이런 공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세요?

◆전주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 같고요. 오늘 이것은 꼭 공개행보라기보다는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이런 선거의 투명성이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이런 영화가 개봉이 됐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가신 것이지 이것을 꼭 무슨 공개행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저는 지나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한 관리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자체적인 모니터링밖에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선거의 객관적인 검증, 사실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그런 이야기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앞두고 나오는 이러한 영화를 본인의 생각과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하기 때문에 가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에 공개적인 행보를, 의도적인 공개적인 행보가 있을 거냐, 없을 거냐. 사실 이것은 좀 현재로써는 알 수 없지만 자연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분이기 때문에 또 이것을 지나치게 국민의힘과 결부하기도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은 영화관에 들어가는 장면 그리고 지금 이 장면은 영화 관람을 마친 장면을 차례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반면, 그동안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강조한 한동훈 전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는 건 국민의힘의 자멸의 길이다, 이런 평가를 하고 있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당과 상관없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을 반성하고 자중해야 한다, 이런 입장을 내고 있는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를 고려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된다, 이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십니까?

◆김형주> 절연해야 할 단계고요. 또 실제적으로 보면 절연과 상관없이 이제는 법정 앞에 서야 될 상황에 처했다는 것 같고요. 그리고 다만 선거 때 당내 혼란이 가중될 것 같거든요. 지금 이 시점에서 그것을 사과하는 것이 전략상 옳은 것이냐. 어차피 사과의 여부와 상관 없이 이미 표는 정리돼 있는 상태에서 굳이 이참에 김건희 여사 사과 부분을 꺼내는 것 자체가 오히려 당내를 더 혼란시킬 수 있다는 그런 판단도 아마 당내에서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봐야 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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