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스타워즈' 잇는 트럼프...美 감싸는 '거대 방패' 실전 배치 [지금이뉴스]

레이건 '스타워즈' 잇는 트럼프...美 감싸는 '거대 방패' 실전 배치 [지금이뉴스]

2025.05.21. 오전 10: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본토를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골든돔'을 임기 내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우주 기반 센서와 요격 무기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육상, 해상, 우주에 배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캐나다도 골든돔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고 연락해 왔다며 그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이 완성되면 지구 반대편과 우주에서 발사된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역대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 건설에 총 1,750억 달러. 우리 돈 244조 원이 들 것이라며 이 가운데 250억 달러는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예산안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골든돔은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공체계인 아이언돔과 유사한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미국 본토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7일 골든돔을 구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두 달 안에 극초음속 미사일과 신형 순항미사일 등을 막아낼 새로운 요격체계 실행 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앞서 1980년대 레이건 정부도 '스타워즈'라는 이름의 우주 요격 시스템을 추진했지만 예산 부족과 기술력 한계로 중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전 대통령이 40년 전에 시작한 이 일을 진정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ㅣ권준기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