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논란 부른 FC안양 구단주 발언...'심판 판정' 지적하다 돌연, 왜? [지금이뉴스]

큰 논란 부른 FC안양 구단주 발언...'심판 판정' 지적하다 돌연, 왜? [지금이뉴스]

2025.05.21.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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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축구 K리그1에 승격한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공정하지 못한 심각한 심판 판정으로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업 구단 눈치 보는 문화를 바로 잡아야 한다. 시도민 구단은 세금으로 운영된다"고 한 발언이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최 시장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판들의 오심에 대해 지적하며 심판 자질 부족, 심판 관리 미흡, 심판위원회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최 시장은 FC안양의 최근 다섯 경기에서 오심 사례가 10건 있었다며 "치열한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 판정은 심대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프로축구단으로서 승점 1점을 얻기 위해 피나는 훈련과 에너지를 쏟는 선수들의 희생을 외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최 시장은 "K리그에 기업 구단이 몇 개 안 되는데, 기업 구단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기업 구단 눈치 보는 문화를 바로 잡아야 한다. 시도민 구단은 세금으로 운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K리그의 한 구단주가 기업 구단과 시민 구단을 갈라치기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K리그의 한 구단 관계자는 "심판 판정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문제를 제기했다면 다른 구단들도 뜻을 같이 모았을 수 있다. 하지만 기업 구단과 시민 구단을 편 가르기 하면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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