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제빵공장서 작업 중 '또 참변', SPC 회장 결국...

[자막뉴스] 제빵공장서 작업 중 '또 참변', SPC 회장 결국...

2025.05.21.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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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작업 중 숨진 50대 여성 노동자에 대한 부검 결과, 머리와 몸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이 노동자는 작동 중이던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다 기계에 끼였는데,

경찰은 일부 공장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현장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업주는 동력으로 작동하는 기계를 정비하거나 청소할 때 근로자가 위험해질 우려가 있으면 기계를 멈추고, 다른 사람이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등 방호 조치를 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노동부는 사고 전 기계 작동을 멈춰야 했는지, 또는 안전을 위한 별도의 조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찬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명예교수 : 정비 종류에 따라서 기계를 조금씩 움직이면서 정비해야 하는 것도 있어요. 그런 위험한 작업이 될 때는 철저하게 2인 1조가 돼서 감독을 하면서 안전작업절차에 따라서 정확한 작업을 해줘야 하는데….]

작업 현장의 안전 강화를 약속하고도 계열사 제빵공장 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SPC 그룹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재순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 (이번에도) 삼립 공장 대표이사 정도로 처벌하고 말게 되면 이런 상황은 또 있게 된다는 입장이고, SPC 본사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져서….]

시민단체는 SPC그룹 허영인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는데, 허 회장이 사고 예방보다 책임 회피에만 최선을 다해왔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지경윤
자막뉴스 | 송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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