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접대 생각도 해본 적 없어" 지귀연 정면 반박 후...민주당이 공개한 사진

[자막뉴스] "접대 생각도 해본 적 없어" 지귀연 정면 반박 후...민주당이 공개한 사진

2025.05.19.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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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부장판사는 민주당이 사진을 공개한 뒤인 2시 15분쯤 오후 재판을 위해 다시 법정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오전과는 달리 별다른 입장 없이 곧장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4차 공판 시작 전 민주당이 제기한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판이 신뢰받기 힘들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며 입을 연 지 부장판사는 의혹 제기로 우려가 크단 것을 잘 알지만,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룸살롱에 가서 접대를 받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고, 무엇보다 지금은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중요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의혹 제기와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에만 매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의혹 제기 이후 감사부서인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논란이 이어지면서 법원 내부에선 상황을 보고 필요할 경우 조치해야 할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당혹스러워하는 기류도 읽히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 출석을 위해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직접 걸어 들어갔는데요.

취재진이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는지, 국민에게 할 말은 없는지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오전 재판이 끝난 뒤에도 기자들이 국민의힘 탈당 관련 입장 등을 질문했지만, 답하지 않거나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에게 답을 미루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기일에 이어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박 참모장은 검찰 신문 과정에서 계엄 당시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현장 지휘관들에게 '표결하지 못하게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이 같은 지시는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이 상관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통화한 뒤 하달됐고, 매우 충격적인 지시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박 참모장은 계엄 해제 직후 곽 사령관이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었다며, 좌절하는 모습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반대신문에서 곽 사령관에게 지시한 것이 윤 전 대통령은 아니지 않으냐고 물었고, 박 참모장의 기억이 정확한지 거듭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검찰이 추가 기소해 병합된 윤 전 대통령 직권 남용 혐의 재판의 모두 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예정돼있던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 기일로 미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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