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연인, 실제 임신·낙태 이력 확인...친부 확인은 아직 [지금이뉴스]

손흥민 전 연인, 실제 임신·낙태 이력 확인...친부 확인은 아직 [지금이뉴스]

2025.05.19.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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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를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20대 여성 양 모 씨와 지인 40대 남성 용 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경찰은 양 씨가 손흥민에게 보내온 초음파 사진과 병원 기록을 확인한 결과, 실제 임신 및 중절 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친부가 손흥민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6월 양 씨가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측에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손흥민 아이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양 씨는 손흥민 측으로부터 3억 원을 받은 뒤 비밀 유지 각서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양 씨와 교제를 하게 된 용 씨는, 과거 양 씨와 손흥민의 관계를 알게 된 후, 3월에 다시 손흥민 측에 7,000만 원을 요구하며 협박했습니다.

양 씨와 용 씨는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양 씨는 공갈 혐의로, 용 씨는 공갈 미수 혐의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이들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18일 채널 A에 따르면, 손흥민 측은 처음에 초음파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 주장했으나, 경찰은 사진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 측은 여전히 친자 여부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양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측은 "협박을 받은 상황에서 선수와 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금품을 제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류청희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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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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