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위생 강조하던 백종원, 본인이 '망신'...반전 카드도 찜찜

[자막뉴스] 위생 강조하던 백종원, 본인이 '망신'...반전 카드도 찜찜

2025.05.13.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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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의 얼굴을 내세운 더본코리아의 한 식당.

저렴한 가격으로 평소 소비자가 많이 찾는 곳입니다.

[더본코리아 브랜드 음식점 고객 : 가격도 저렴하기도 하고 뭐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먹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가맹점의 브랜드 이미지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23년 말 상장 이후 원산지 표기 오류부터 제품 성분·가격 논란에 이어 임원 술자리 면접 논란까지 겹치면서 기업 문화까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또,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사용한 대형 솥이 식품용 인증을 받지 않았다거나, 지역 축제 현장 위생 관리 부실 등 백 대표가 평소 강조하던 위생 문제까지 불거지며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14건이나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백종원 대표에 의존하는 마케팅에 대한 회의감까지 확산하자 급기야 백 대표는 방송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또 상생 지원책 비용을 300억으로 늘리고, 본사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반값 할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 (지난 7일) :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님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 주 중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습니다.]

행사는 2주 동안이지만 브랜드별 할인 날짜는 하루나 이틀뿐이고 이마저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하는 등 변수도 많습니다.

[곽한나 / 서울시 관악구 : 50%인지 알고 갔는데 막상 제가 간 날에는 그 행사를 안 한다면 좀 실망하고 약간 괜히 왔다는 생각도 좀 들 것 같긴 해요.]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는 상생 지원책 규모를 크게 늘리고 반값 할인을 여는 등 반전 카드를 내놓고 있지만, 그동안 제기된 논란에 실망한 소비자들이 호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ㅣ이 규
디자인ㅣ지경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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