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 대신...휴전 다크호스로 떠오른 에르도안

[자막뉴스] 트럼프 대신...휴전 다크호스로 떠오른 에르도안

2025.05.12.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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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두 나라 정부가 직접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분쟁의 원인을 없애자며 협상을 통해 새로운 휴전에 합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어떤 전제 조건도 없이 직접 협상을 재개합니다. 15일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푸틴은 이번 제안이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2022년 결렬됐던 협상의 '재개'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스탄불은 2022년 협상이 진행됐던 곳입니다.

전쟁 장기화와 지지부진한 휴전 협상이 러시아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 최근 러시아에 날을 세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신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중재자로 삼고 싶은 의도도 엿보입니다.

튀르키예는 나토 회원국으로 미국과 동맹이지만 러시아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폴란드 정상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푸틴에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푸틴 대통령이 '30일 휴전'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명확한 제재가 가해져야 합니다.]

푸틴은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대화 제안을 통해 유럽의 압박을 무마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위대한 날이 될 것이라며 전쟁 종식을 위해 두 나라와 함께 계속 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송보현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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