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김문수·한덕수 협상 끝내 결렬...국민의힘 '후보 재선출' 절차

[자막뉴스] 김문수·한덕수 협상 끝내 결렬...국민의힘 '후보 재선출' 절차

2025.05.10. 오전 00: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김문수-한덕수, 양 후보 측은 밤 8시 반과 10시 반 두 차례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끝내 단일화 방식 등에 의견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최대 걸림돌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이었습니다.

김 후보 측은 무소속인 한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는 만큼,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지 않아야 하며, 당원 투표도 필요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한 마디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제외하자는 주장으로 해석되는데요.

밤 11시쯤 회동 장소에서 나온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 같은 주장을 반복하며 협상에서 진척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를 향해선 말로는 단일화 절차와 방식을 당에 전적으로 일임하겠다고 해놓고, 결국 자신의 말을 지키지 않은 셈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 측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김 후보 측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뒤이어 회동 장소를 빠져 나온 한 후보 측 손영택 전 총리비서실장은 다른 당 지지자가 여론조사에 참여해 '역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는 조사 방안을 받아들일 순 없단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 측이야말로 과거 그 누구보다도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거로 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채택된 방식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반영 방식이었단 점을 부각했습니다.

취재기자ㅣ임성재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