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색내기 지원" 반발한 점주들에...더본코리아 '특단 대책' [지금이뉴스]

"생색내기 지원" 반발한 점주들에...더본코리아 '특단 대책' [지금이뉴스]

2025.05.09.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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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당초 5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300억 원 규모로 늘려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9일 더본코리아는 "이미 시행 중인 긴급 지원책 규모가 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확대됐다"며 "이는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발표한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에 대해 "더본코리아 가맹점이 3,000여 개라고 들었는데 단순히 50억 원을 (가맹점 수로) 나누면 매장 당 한 150~160만 원 선"이라며 "매출이 높은 매장은 훨씬 더 많은 베네핏을 받고 너무 낮은 매장은 베네핏이 적다. 저희 쪽에서는 지원책이 너무 작다는 정도밖에 인지할 수 없어서 크게 와닿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300억 원으로 확대해 시행되는 상생 지원책에는 이미 시행 중인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과 멤버십,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할인 강화 등 실질적으로 고객의 방문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될 방침입니다.

백 대표는 점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구상하기 위해 앞서 홍콩반점과 빽다방, 롤링파스타 점주와 간담회를 열고 논의했고, 추후 모든 브랜드 가맹점주와 만나 소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임직원과 대책 회의를 열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의 애로사항 개선을 지시했으며, 가맹점과의 소통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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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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