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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가 '유심 대란'을 일으킨 SK텔레콤을 향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유심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SK텔레콤이 이번 달 확보하기로 한 유심 물량은 600만 개.
알뜰폰까지 2,5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부는 유심 교체에 써야 할 물량이 신규 가입자 개통을 위해 쓰인다는 비판이 커지자 이 같은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SK텔레콤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내일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타게 유심을 찾는 SKT 가입자를 노린 피싱 문자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예약한 유심이 도착했다면서 URL을 눌러 본인을 확인하라는 메시지인데, 모두 악성 피싱 문자입니다.
SK텔레콤의 정식 메시지엔 유심 보호 서비스가 가능한 공식 홈페이지만 안내되어 있고 본인 확인 요청은 없습니다.
[염흥열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해킹 기능이 내장돼 있어서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되고요.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할 겁니다. 그러면 고객의 개인 정보가 다 탈취되게 되고요.]
SK텔레콤 가입자들의 이탈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흘간 가입자가 꾸준히 통신사를 옮겨 이탈자 규모가 9만 명을 넘었고, 다른 통신사의 신규 가입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늑장 대처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가운데 정부는 SK 측에 소비자단체 등이 요구하는 위약금 면제, 피해보상 시 증명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황금연휴 출국자를 위해 공항 지원 인력도 대폭 늘릴 것도 권고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이가은, 정은옥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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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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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SK텔레콤이 이번 달 확보하기로 한 유심 물량은 600만 개.
알뜰폰까지 2,5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부는 유심 교체에 써야 할 물량이 신규 가입자 개통을 위해 쓰인다는 비판이 커지자 이 같은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SK텔레콤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내일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타게 유심을 찾는 SKT 가입자를 노린 피싱 문자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예약한 유심이 도착했다면서 URL을 눌러 본인을 확인하라는 메시지인데, 모두 악성 피싱 문자입니다.
SK텔레콤의 정식 메시지엔 유심 보호 서비스가 가능한 공식 홈페이지만 안내되어 있고 본인 확인 요청은 없습니다.
[염흥열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해킹 기능이 내장돼 있어서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되고요.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할 겁니다. 그러면 고객의 개인 정보가 다 탈취되게 되고요.]
SK텔레콤 가입자들의 이탈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흘간 가입자가 꾸준히 통신사를 옮겨 이탈자 규모가 9만 명을 넘었고, 다른 통신사의 신규 가입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늑장 대처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가운데 정부는 SK 측에 소비자단체 등이 요구하는 위약금 면제, 피해보상 시 증명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황금연휴 출국자를 위해 공항 지원 인력도 대폭 늘릴 것도 권고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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