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고 있는 이스라엘 '최악의 상황'...사라질 위기에 처한 예루살렘? [지금이뉴스]

불타고 있는 이스라엘 '최악의 상황'...사라질 위기에 처한 예루살렘? [지금이뉴스]

2025.05.01.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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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도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성명에서 "서풍이 불길을 (예루살렘) 외곽으로, 심지어 도시 자체로까지 쉽게 밀어붙일 수 있다"며 "지금 지역적 비상사태가 아니라 국가적 비상사태에 처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많은 소방차를 동원해 현재 방화선을 훨씬 넘어서는 방화선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은 예루살렘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를 잇는 1번 고속도로를 따라 발생한 화재로 경찰은 도로를 폐쇄하고 인근 지역 주민 수천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이스라엘 소방청은 소방대원 163명과 12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전날 임산부 2명과 1세 미만 영아 2명을 포함해 23명을 치료했으며 소방대원 17명도 부상했다고 공영방송 칸이 보도했습니다.

밤샘 진화 작업 덕분에 1일 1번 고속도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가 재개통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과 관련,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방화가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도시 남부의 밭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하던 동예루살렘 주민을 체포했다고 경찰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주민이 벤-그비르 장관이 언급한 방화 가능성과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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