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건 대재앙" 러시아 격분...우크라이나 무기고 채우나

[자막뉴스] "이건 대재앙" 러시아 격분...우크라이나 무기고 채우나

2024.06.14.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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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G7 국기를 단 낙하산이 하나둘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G7 정상들이 이탈리아 동남부 브린디시에 모였습니다.

정상회의 테이블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가 최우선 의제로 올랐습니다.

재작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서방 각국에 묶여 있는 러시아 금융자산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핵심입니다.

애초 미국은 아예 몰수하자고 제안했지만, 유럽 국가들은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난색을 표해 왔습니다.

G7 정상들은 결국, 동결자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담보로 500억 달러, 우리 돈 69조 원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데서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자유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싸움을 지지한다고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겁니다. 또, 푸틴에게 우리를 결코 이길 수 없다고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기도 합니다.]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러시아 동결자산 3천억 달러 전체를 몰수하기 위해 절차를 고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이런 조치는 서방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겁니다. 다른 이의 돈으로 우크라이나 정권에 자금을 대려는 불법적인 계획은 금융 시스템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러시아 정부는 이번 합의에 대응할 거라며,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게 해 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ㅣ고창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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