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그새 쑥대밭 된 우크라...美서도 '암울한 전망'

[자막뉴스] 그새 쑥대밭 된 우크라...美서도 '암울한 전망'

2024.06.03. 오후 2: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현지시간 2일 우크라이나 3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긴급 정전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과 서방 무기 창고 등에 대한 집중 공격을 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우만스케 마을을 장악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독일이 자국산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타격에 나섰습니다.

미국이 제공한 사거리 80㎞의 고속 기동 포병 로켓시스템, 하이마스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하기 시작했다고 영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수세에 몰리면서 미국은 뒤늦게 자국의 지원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하르키우 지역으로 제한되어 있고,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의 종류와 사거리도 제한이 있습니다.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등은 여전히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하이마스의 공격 제한을 풀어준 건 감사하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정도면 충분할까요? 아니요,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폭격하는 비행장을 예로 들었는데, 우크라이나가 이에 대응해 폭격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 폭격하는 것이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사실상 이번 본토 공격 허용이 전쟁 국면을 전환하기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도 "미 정부의 결정은 너무 부족하고 너무 늦었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