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일본 정부의 이례적 언급...'라인' 향한 노림수?

[자막뉴스] 일본 정부의 이례적 언급...'라인' 향한 노림수?

2024.05.08.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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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네이버 자회사 서버에서 라인 고객 51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 야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지분 매각 압박으로 읽히면서 한국 내 반발이 커지자,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가 보안 강화를 요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자본 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이 해외 기업 투자를 촉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 야후의 네이버 지분 관계 재검토 요구가, 주식 매각을 강요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기업의 자율적 판단 영역인 지배구조와 지분 관련 언급을 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네이버가 지난 3일 중장기적 사업전략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언급한 것도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네이버가 원하는 방향대로 돕는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면서, 네이버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라인 야후 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정중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라인 야후의 네이버 지분 매각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그래픽 : 이나영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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