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아무리 신축이라도..." 치솟는 서울 분양가에 한숨 '푹'

[자막뉴스] "아무리 신축이라도..." 치솟는 서울 분양가에 한숨 '푹'

2024.04.29. 오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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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원자재가와 공사장 인건비 상승으로 무섭게 뛰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

올해 전국 아파트의 3.3㎡ 평균 분양가는 1,93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2% 뛰었는데,

특히 서울은 폭등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94% 치솟아 6천8백만 원을 넘었습니다.

다음 달 서울의 입주물량이 '0'일 정도로 서울의 아파트 공급량이 절대 부족한 데다, 포제스 한강과 메이플자이 등 이른바 하이엔드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분양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분양가 상승은 전국적으로 공통된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청약 시장의 반응은 서울과 그 외 지역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7.2% 오른 전국의 청약 경쟁률은 오히려 43% 정도 떨어졌지만,

분양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오히려 159%나 더 늘었습니다.

고금리로 대출이 부담스럽고, 당분간은 가격 상승 전망도 불투명해 분양 열기가 저조한 지방과는 대조적인 양상으로,

입지가 좋고, 사양이 높은 데다 희소성까지 더해진 고가 아파트가 오히려 자산가들의 구미를 당긴다는 분석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원장 : 가장 빨리 오르고, 안전 자산으로, 가장 많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투자 심리가 작동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의 사회적 욕구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치솟는 분양가를 청약시장이 받아주는 구조로,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 상승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촬영기자;성도현
그래픽;김효진
자막뉴스;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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