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 않는 민희진, 순식간에 뒤집힌 여론 "음모 꾸밀 사람이 아닌 것 같다" [Y 녹취록]

참지 않는 민희진, 순식간에 뒤집힌 여론 "음모 꾸밀 사람이 아닌 것 같다" [Y 녹취록]

2024.04.26.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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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하재근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까지 쭉 짚어본 게 여러 가지 온갖 갈등들이 담겨 있는 내용이었는데 처음에 나왔을 때 여론과 어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은 뒤에 여론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하재근> 그러니까 이제 민희진 대표 측에서 처음에 공식 입장을 냈을 때 이 사태의 원인이 내가 다른 신인 걸그룹이 뉴진스를 베꼈다고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것만 가지고 하이브가 과연 엄청난 일을 벌였겠느냐. 그러니까 민희진 대표 측에서 논점을 흐리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도 있고 또 하이브 측에서 증거를 제시하면서 의혹 제기를 하는데 민희진 대표 측에서는 침묵을 하고 그리고 하이브 측에서는 심지어 고발까지 한다고 하고 이렇다 보니까 원래 어떤 사건 대립, 분쟁에서 침묵하고 법적 대응을 안 하는 쪽이 뭔가 떳떳하지 못한 것이다라는 시각이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민희진 대표한테 상당히 불리한 쪽으로 여론이 막 흘러가고 있었는데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게 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민희진 대표가 막 장시간 동안 격정 토로하면서 욕설, 비속어까지 이야기하면서 거의 이성을 잃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막 얘기를 한 거예요. 그렇다 보니까 사람들이 일부 누리꾼들이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민희진 대표 저 모습을 보니까 말하는 내용과 상관없이 논리적인 내용과 상관없이 태도를 봤을 때 저 사람은 앞에서 들이받았으면 들이받았지 뒤에서 음모를 꾸미고 그럴 사람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막 격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설마 저게 거짓을 꾸미면서 이야기를 하는 거겠느냐. 진짜 자기 속에 있는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그러한 태도, 감정적인 면 그런 공감 때문에. 그리고 또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이런 것도 안 좋은 대우를 받았고 이런 안 좋은 대우를 받았고 이렇게 막 하니까 많은 분들이 직장인의 애환 아니냐, 그런 얘기도 나오면서 민희진 대표에 대한 동정론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 동정론도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민희진 대표 측이 기획한 제2의 피프티피프티 사건일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도 제기되더라고요. 피프티피프티 사건이 어떤 겁니까?

◆하재근> 그러니까 그게 피프티피프티라는 신인 그룹을 데뷔시키면서 회사 소속사, 회사가 있고 프로듀서가 따로 있었는데 그 프로듀서는 이 회사 소속이 아니었는데 그 프로듀서가 멤버들하고 일체화가 돼서 회사는 멤버들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다.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다 챙기는 것이라고 멤버들이랑 그렇게 심리적으로 일치화가 돼서 결국 이 멤버들을 빼내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라고 의혹이 제기됐던 그러한 사건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직접 나섰거든요, 그 논란에. 그러다 보니까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엄청난 역풍을 당하고 그랬던 사건인데 지금 하이브 측에서 공개한 증거자료, 메시지, 대화 내용 이런 걸 보면 뭔가 뉴진스 멤버들을 빼낼려고 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거죠. 그렇다 보니까 피프티피프티 얘기가 많이 나왔던 건데 민희진 대표는 펄쩍 뛰고 있는 거고 그러니까 피프티피프티가 역풍당하는 걸 뻔히 봤는데 내가 똑같은 시도를 하겠느냐라고 하고 있는 것이어서 이 사실관계는 따져봐야 될 텐데. 문제는 하이브 측에서 그 메모, 대화, 메시지 내용 이런 걸 제기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민희진 대표 측은 뭐라고 한 거냐면 그건 진지한 계획이 아니라 불만이 막 넘쳐서 사담을 한 것이다, 직장인의 푸념 같은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게 맞을 수도 있고. 그런데 또 한편으로 아무리 직장인의 푸념이라도 그렇지 그렇게 구체적인 계획을,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앵커> 아예 문건 이름도 프로젝트1945.

◆하재근> 1945란 문건도 있다고 하고. 지금은 메시지 대화 내용이 나오고 있는 건데 저렇게 구체적으로 시나리오가 나온 걸 저걸 단순히 푸념이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거기에 대한 의혹도 있는데 향후에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더 지켜봐야 될 것이고. 그런데 다만 설사 민희진 대표 말이 맞는다 하더라도, 푸념, 직장인의 사담 이런 거라 할지라도 지금 민희진 대표가 단순한 한 개인이 아니라 계열사 대표인데, 회사 대표가 임원들이랑 본사를 흠집내고 본사에서 빠져나가고 이런 식의 배임성 내용들을 사담으로 나눴다라고 하는 게 그게 과연 윤리적으로 정당한 경영행위냐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얘기를 민희진 대표는 너무 당당하게 얘기를 하니까 보는 사람이 당황스러우면서 일부 네티즌은 오죽하면 그랬겠느냐라고 동정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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