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제조업' 1위 韓 도시의 몰락...디스토피아가 된 울산

[자막뉴스] '제조업' 1위 韓 도시의 몰락...디스토피아가 된 울산

2024.04.22.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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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학가에 위치한 청년 일자리 카페에서 모의 면접이 한창입니다.

[모의 면접관 : 지원자 분은 기업 경영이 악화되었을 때 기업의 입장에서 인원 감축과 임금 삭감 중 어느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울산시와 5개 구·군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고용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올해 1분기 울산의 15세에서 29세의 청년 실업률은 12.3%,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울산 지역 청년 실업자 수도 20% 넘게(22.1%) 증가했습니다.

60세 이상 실업률은 감소한 반면, 청년과 중장년층의 실업률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울산의 청년 실업률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인데, 그만큼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가 많아졌단 얘깁니다.

[울산시 관계자 : 청년들 측면에서는 대기업 일자리가 줄고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화되어 자발적인 비경제활동 인구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청년 고용 안정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전체 고용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실업률은 4.4%로, 지난 2021년 1분기 4.9%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정규직과 같은 좋은 일자리가 많이 줄면서 고용의 질도 나빠졌습니다.

지역 고용 시장 전반이 좋지 않은 가운데 울산의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보이면서, 실효성 있는 청년 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현희입니다.

촬영기자ㅣ김창종
그래픽ㅣ이슬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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